최민혁 님, 안녕하세요.

 

정말 억울한 일을 겪으셨네요. T.T

 

보통은 유레일 패스 개시할 때 역무원이 여권 확인 후 여권 번호를 패스 상에 기재해 주는데...

간혹 안적어 주는 역무원도 있더라고요.  이 경우 고객님께서 기재 후 유레일 패스를 사용해야 되는 것이 맞긴 한데... 

여권 번호 미기재로 터무니 없는 금액의 벌금을 지불하셨다는 것이 정말 황당하고 마음이 불편합니다.

 

한국에는 유레일 지사 개념의 사무소가 없고, 저희 같은 발권처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패스는 발권처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데 고객님 리스트가 저희 쪽에는 없네요.

(혹시 저희 쪽에서 구입하셨는데 예약자가 다른 이름이라면 알려 주세요~)

 

발권하신 곳에 문의(유레일 패스 + 패널티 영수증 제시)하셔서

유레일 닷컴에 컴플레인 요청해 달라고 하세요.

(닷컴에서 구입하신 것이라면, 패스와 영수증 첨부해 메일 보내 보셔야 될 것 같고요.)

 

저희도 기회가 될 때마다 현지에 

사용자가 납득할 수 있는 패널티 규정을 만들면 좋겠다는 얘기를 꾸준히 하고는 있는데

저희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네요. T.T

경찰서까지 가시고 겪지 않아도 되는 경험을 하셨다니 정말 속상합니다. T.T

컴플레인을 통해 지불하신 금액 중 일부라도 환급을 받으실 수 있는 결과가 나오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원글] 최민혁님이 쓰신 글입니다===========

유레일패스 글로벌패스 유스  사용자입니다.
개시 암스테르담에서 했고 역무원이 그 때 여권번호 안 적어줬습니다.

커버랑 같이 있는 도장찍힌 종이는 저희가 만지면 안 되는 줄 알고 잘 사용한 지 1달 넘어가는데

이탈리아에서 한 역무원이 여권번호가 기입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1533유로 벌금을 내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규정을 찾아봤고 규정에 정확히 여권번호를 안 적을시 벌금은 안 나와있지만 디테일을 적어라 여권과 함께 보여줘라 라는 언급은 있습니다.

이 규정들이 애매하고 규정의 목적이 오남용을 막는 것이기 문에 경찰서 가자고 해서 중간에 내려서 경찰서 갔습니다.

경찰도 유레일패스 아무것도 모르고 대사관도 유레일패스 잘 모르고 누가 규정을 정하고 판단합니까.

역무원은 이테리어로 경찰이랑 이야기 하더니 경찰도 제 말 안 듣고 벌금 안 낼거면 감방 들어가라고 해서 결국 냈습니다.
누구를 위한 규정이고 누가 판단하는 규정입니까. 무슨 여권번호 안 적어서 1,533유로 벌금이 역무원이 내라고 하면 내야합니까..

 

게다가 제 패스 압수해서 가져가려는거 경찰이랑 실랑이해서 간신히 돌려받았습니다.

이렇게 벌금 무분별하게 하면 유럽여행 비행기로 다녀도 유레일패스보다 저렴하겠네요.